"많이 쓸수록 이득"…제주 K-패스 가입자 3만명 돌파
1년 7개월 만에 3배 증가…1인당 월평균 교통비 늘어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케이(K)-패스 가입자가 1년 7개월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 이용자 1인당 대중교통 이용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6년 7월 말 기준 도내 K-패스 누적 가입자 수는 3만 1630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1월 1만 422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했다.
1인당 대중교통비 월평균 이용금액도 2025년 4만 8000원에서 2026년 1~5월 6만 1000원으로 1만 3000원 증가했다.
K-패스는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환급 제도다.
K-패스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20~53.3%를 돌려받는 정률제, 또는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초과액을 돌려받는 정액제 가운데 가입자별로 매월 이용실적에 따라 더 유리한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정액제 기준은 시내버스는 일반 2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2만 3000원, 3자녀 가구 및 저소득층 2만 원 이상이다. 급행·리무진 버스의 기준금액은 일반 4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4만 2000원, 3자녀 가구 및 저소득층 3만 7000원이다.
특히 제주도는 고유가에 따른 도민 부담을 덜기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정액제 기준금액을 한시적으로 50% 낮춰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이용자의 47.1%가 정액제 적용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고 있다.
K-패스는 제주지역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K-패스 카드 가입자와 이용금액 증가로 제도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제도 개선을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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