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4회 연속 재검증 도전

제주 수월봉 해안을 걷고 있는 탐방객들.ⓒ 뉴스1 DB
제주 수월봉 해안을 걷고 있는 탐방객들.ⓒ 뉴스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4회 연속 재검증에 도전한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가 걸린 재검증 현장심사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는 4년마다 자격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로, 이번이 제주의 네 번째 도전이다. 제주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된 뒤 2014년과 2018년, 2022년에 재검증을 통과했었다.

현재 도는 지질유산 홍보·보전방법 개선 등 3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점, 대표 명소 3곳에서 주민참여형 지질트레일 행사를 매년 연 점, 미래세대를 위한 지오스쿨(Geo-School) 운영 등 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점 등을 적극 피력하고 있다.

현장심사단은 이번 심사 기간 성산일출봉과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등 대표 명소에 대한 지난 4년간의 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지역 주민과 지질공원 해설사의 의견도 청취한다.

현장심사가 완료되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와 12월 유네스코 총회를 거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유네스코 현장심사를 위해 지난 4년간 모든 분야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제주가 보유한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세계적 위상을 견고히 지켜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모두 달성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