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서 아열대 귀상어 사체 발견…"공격성 매우 강해"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망치처럼 생긴 머리 모양이 특징인 귀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21일 서귀포해경과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귀포 문섬 인근 해상에서 한 선박이 폐그물에 걸린 귀상어 사체를 발견했다.
해당 선박은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확인해보니 귀상어 사체가 폐그물에 걸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귀상어는 길이 약 1.5m로 성체가 3~4m까지 자리는 것을 고려하면 새끼상어로 추정된다. 사체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파악됐다.
주로 아열대와 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귀상어가 제주 연안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귀상어가 사람에게 피해를 준 사례는 많지 않으나 공격성이 매우 강해 주의가 요구된다.
김병엽 교수는 "귀상어가 수온 변화로 먹이 이동에 따라 연안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며 "해녀들은 꼭 물리지 않더라도 상어를 목격한 것만으로도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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