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으로 확대…제주대병원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 평가, 제주한라병원 재지정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중증응급환자가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두 곳으로 늘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서 제주한라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고, 제주대학교병원이 새롭게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한라병원은 2011년 8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처음 지정된 바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고,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전원되는 환자를 받아 최종치료를 제공하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거점 기관이다.

또 제주도와 119구급대,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 이송지침 개정·운영에 참여하고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면 권역 내 응급의료 대응을 지원한다.

센터가 두 곳으로 늘면서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환자 상태와 진료역량을 함께 고려한 이송·전원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센터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면 지역 내 의료자원 활용도 효율화될 수 있다.

제주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운영에 대비해 의료기관과 소방 등 관계기관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지역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와 중증응급질환 대응체계도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두 곳이 되면서 중증응급환자를 상태에 맞는 병원으로 더 빠르게 옮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신규 지정기관의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두 센터가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