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 고기잡기하며 '첨벙첨벙'…제주 금능원담축제 피서객 북적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17회 금능원담축제가 열리고 있는 12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일대가 피서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을 맡은 이 축제는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돌담에 갇히도록 만든 제주 전통 돌그물인 '원담'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백미는 '맨손 고기잡기'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은 바닷가에서 맨손으로 참돔, 돌돔, 방어, 잿방어 등을 잡으며 더위를 쫓고 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실제 원담이 아닌 그물 등으로 만든 간이 원담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축제를 한껏 즐겼다.
전날부터 열린 이 축제는 이날 오후 노래 경연과 축하 공연에 이어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용근 금능원담축제 추진위원장은 "이 축제는 우리 마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원담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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