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노클링 하던 20대 관광객 4명 갯바위 고립됐다 구조(종합)

해경 구조 모습(서귀포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스노클링하던 20대 관광객들이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경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37분쯤 서귀포시 보목동 인근 해상에서 A 씨 등 20대 관광객 4명(남녀 2명)이 수영하러 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오후 1시55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 연안구조정 구조팀은 육상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갯바위를 붙잡고 있는 A 씨 일행을 발견했다.

해경은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1명씩 차례로 관광객들을 구조했다.

이 중 1명은 오른쪽 허벅지 찰과상을 입었으나,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스노클링하던 중 조류에 떠밀리고 어선을 피하려다 갯바위에 고립됐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A 씨 일행은 휴대전화 등 외부와 연락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들이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지 않는 것을 걱정한 '바다지킴이'가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구명조끼 없이 스노클링 장비만 착용한 상태였다. 다만 스노클링은 해안에서 입수한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도 과태료 대상은 아니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배에서 입수하는 경우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귀포해경은 "연안 활동 시에는 주변 기상과 조류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