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 '제주도의회 최다선' 4선 고지 오른 국힘 김황국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역대 최다선 의원이 배출됐다.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소속 김황국 의원(59·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이 그 주인공이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시스템에 공개된 이 선거 개표 결과를 보면 김 의원은 유효 투표수 9563표 가운데 5373표를 얻어 56.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이창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12.37%포인트(p) 가량 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당선으로 김 의원은 4선이라는 제주도의원 선거 최다선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한 선거구에서 내리 4선을 한 것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제주시 용담2동 출신인 김 의원은 모교인 제주서초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제주지역 청년위원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정계에 발을 들인 뒤 한나라당 소속으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했다. 결과는 낙선이었다.
이후 4년간 절치부심한 그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재도전해 당선되며 첫 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이번 제9회 지방선거까지 탄탄한 재선 가도를 달렸다.
김 의원은 정당보다는 인물론으로 승부를 보는 편이다.
같은 당 중앙 정치인들이 4·3을 폄훼하거나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지자 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즉각 대도민 사과에 나서던 모습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공항 소음 피해 지원, 차고지 증명제 개선, 도시 재생 사업, 청년 지원 시스템 구축 등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에 주력하고 있는 점도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통합 돌봄센터 구축, 파크 골프장 조성, 해안도로 마라톤 대회 추진 등을 공약한 김 의원은 "다시 한번 큰 기회를 주신 만큼 용담의 미래를 위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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