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30곳서 지선·보선 투표 시작…투표율 60%대 회복할까
유권자 수 총 56만5350명…신분증 갖고 지정 투표소 가야
투표율 60%대 유지하다 직전 지선 53.1%로 '뚝', 이번엔?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3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투표소 총 230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유권자 수는 재외국민 1740명, 외국인 2553명을 포함해 총 56만535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41만978명, 서귀포시 15만4372명이다. 이는 2022년에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때보다 0.05%(266명), 지난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 0.38%(2154명) 증가한 수치다.
유권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에서 주소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갖고 해당 투표소로 가 투표를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제주 유권자에게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지역구 제주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투표용지 총 4장이 지급된다.
다만 일찍이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선거구 8곳(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이도2동갑, 화북동, 삼양동·봉개동, 아라동갑, 애월읍을 선거구와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례동, 남원읍) 유권자에게는 지역구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투표용지가 지급되지 않는다.
반면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서귀포시 유권자에게는 투표용지가 1장 더 지급된다.
최대 관심사는 투표율이다.
역대 지방선거 제주 투표율은 △1995년 1회 80.5% △1998년 2회 73.7% △2002년 3회 68.9% △2006년 4회 67.3% △2010년 5회 65.1% △2014년 6회 62.8% △2018년 7회 65.9% △2022년 8회 53.1%다. 추이를 보면 60%대를 꾸준히 유지하다 직전 선거에서 50%대까지 떨어졌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제주 사전투표율이 22.87%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2023년 이후 제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사상 최고치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개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투표소 230곳에는 2500여 명의 투표관리인력을, 개표소 2곳에는 1000여 명의 개표관리인력을 투입한 상태다.
여기에 공정선거참관단도 처음으로 운영 중이다. 8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투·개표 상황을 비롯해 제주시·서귀포시 선관위에 보관돼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을 개표소까지 이송하는 과정까지 모두 지켜볼 예정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투표의 자유와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정선거에 대한 감시를 빌미로 투·개표소 등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선거사무 관계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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