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의 시대, 협력 재구상' 모색…제21회 제주포럼 6월 24~26일
외교부 장관 첫 공동조직위원장 참여…유엔사무총장 후보 대담 등 주목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제주 해비치호텔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외교부와 제주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제주포럼은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제주도지사와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이에 따라 제주포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평화·안보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주제는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이다. 포럼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경제·교육·기후·에너지 전환을 통한 공동 번영 △AI와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행동 △글로컬 시대 지방의 역할 등 5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정학적 갈등과 중동 전쟁, 에너지 위기 등 외교·안보 현안은 물론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70여 개 세션이 마련된다.
포럼에는 60여 개국의 전·현직 정관계 지도자를 비롯해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유엔사무총장 선출을 앞두고 공식 후보자들이 직접 참석하는 ‘유엔사무총장 후보자 초청 대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세션에서는 유엔과 다자주의의 미래, 국제사회 신뢰 회복 방안 등이 논의된다. 다자주의가 도전에 직면한 시점에서 국제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차기 유엔사무총장 후보로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마리아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등 5명이다.
세계지도자 세션을 포함한 주요 외교·안보 세션에는 주요국 전직 정상급 인사와 외교·국방장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질서 속에서 실용적 협력 방안과 국가 간 연대 전략을 논의한다.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첫해인 만큼 외교부 현직 고위 인사들도 포럼에 참여해 주요국 전·현직 외교 고위 인사, 학계 전문가 등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정세를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에너지기구(I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와 관련 부처, 제주도가 협력하는 보건·에너지·관광 분야 특별세션도 6월 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특별세션은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진행돼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이른바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세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청년 프로그램 '청년 SPEAK'도 운영된다. 포럼 기간 국내외 청년 5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현안을 청년의 시각에서 조명하고 협력과 공존의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올해 포럼은 범정부 차원의 참여와 글로벌 리더십 논의, 국제기구 협력이 동시에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제주포럼이 국제사회의 공통 도전 과제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국제 공론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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