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경제 살리겠다"…민주 김성범·국힘 고기철 핵심 공약은

김 "물류 혁신, 공공의료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육성"
고 "제2공항 조속 추진, 4·3 재산피해 보상, 말 산업 활성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기호 2번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공보 표지.(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갈무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가 저마다 서귀포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며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 누리집에 공개된 두 후보의 선거공보를 보면 서귀포시 출신으로 최근까지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을 지낸 김 후보는 '대통령이 믿는 일꾼'을 표어로 내걸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완수한 추진력으로 서귀포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3대 공약으로 △물류 혁신 △공공의료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우선 '물류 혁신'을 위해서는 서귀포항을 제주 농·수산물 특화 물류 전담 항만으로 운용하겠다고 했다. 또 공공 팔레트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농가 물류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전용 선박과 거점 물류창고를 활용해 농산물 콜드체인(저온 유통망)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마트 산지 직송 플랫폼 구축, 농수산물 택배비 국가지원 확대 등도 내세웠다.

공공의료 부문에서는 서귀포의료원의 필수·응급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응급실·소아과·산부인과·심야약국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상급병원 헬기 이송 체계와 읍면 지역 응급의료망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요양병원 건립, 공공 산후조리원 지원 강화도 강조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탄소중립·재생에너지·인공지능(AI)·해양,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1차 산업과 생태·치유관광 결합, 글로벌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거점화를 약속했다.

서귀포시 출신으로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고 후보는 '내 고향 서귀포 더 좋은 미래로'를 표어로 내걸며 "정쟁보다 민생을 먼저 생각하고, 말보다 실행으로 움직이며, 서귀포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조속 추진 △4·3 재산피해 보상 △한국마사회 이전 추진을 통한 말 산업 특구 활성화 △농·어업인 월급제 도입 △대형 빗물 저장장치 조성 등 중산간 워터벨트 사업 추진을 5대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추진으로 관광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겠다"며 "지역 상권과 일자리, 미래 성장 기반까지 함께 키워 서귀포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별도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항공 특성화 대학 설립 추진 △유통·물류비 국가책임제 추진 △도로 미불용지 보상 추진 △제주산 농산물과 천연자원을 활용해 기능성·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제주 보물섬 프로젝트' 추진 △스포츠·의료 인프라 확충 등 5가지를 제시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