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0명 학살 '섯알오름' 성금함 부숴 150만원 훔친 20대 입건

제주 서귀포경찰서./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국전쟁 직후 예비검속 과정에서 제주도민이 집단 학살된 유적지에서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모금된 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20대)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새벽 대정읍 섯알오름학살터 추모비에 설치된 모금함을 부수고 안에 있던 현금 약 15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섯알오름학살터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경찰이 예비검속 명목으로 도민 200여명을 총살한 유적지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