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제2공항 여론조사…'전면 재검토' 39.8%·'신속 추진' 33.5%
'추진하되 주민 결정으로 확정' 20.9%, '잘 모름' 5.8%
차기 제주도정 최우선 해결 과제는 '지역경제 침체'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민들에게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스1 제주본부 등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과 관련해 어떤 의견에 가장 공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8%가 '환경·갈등 우려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경제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33.5%, '추진하되 주민 결정으로 확정해야 한다' 20.9%, '잘 모름' 5.8%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전면 재검토' 응답은 제주시 동(洞)지역(43.0%)과 50대(47.7%)·40대(45.3%), 여성(47.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9%)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신속 추진' 응답은 서귀포 읍면지역(46.1%), 70세 이상(37.0%), 남성(41.6%), 국민의힘 지지층(49.8%)에서 두드러졌다.
차기 제주도정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3.1%가 '지역경제 침체'를 꼽았다.
이어 '주거·고물가 문제' 18.7%, '제2공항 갈등' 12.1%, '의료·교육 부족' 7.8%, '환경·쓰레기 문제' 7.3%, '관광산업 회복' 6.9%, '교통난 심화' 6.1%, '행정체제 개편' 5.5%, '기타·잘 모름' 2.5% 순이었다.
한편 뉴스1 제주본부와 JIBS, 제민일보, 미디어제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공동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도내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총 1만5891명 중 1014명 응답)다.
표본 구성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로,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대·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로 이뤄졌다. 표집틀은 국내 통신사(SKT·KT·LGU+) 제공 무선 전화 가상번호 리스트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 보정은 올해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인용·보도할 수 있다. 인용 시 반드시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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