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9 막판 제주 민심 잡기 총력전…공약·간담회·거리유세 집중

도지사 후보들 제주시·서귀포 권역별 표심 공략
김성범·고기철은 의료·물류·산업 공약 맞대결

(기호 순·첫째 줄 왼쪽부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 양윤녕 무소속 후보, (이름 순·둘째 줄 왼쪽부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후보와 김광수 후보, 송문석 후보, (기호 순·셋째 줄 왼쪽부터)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 2026.5.20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후보들이 지지세 끌어모으기에 열을 올렸다.

제주도지사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제주시 동부지역을 돌았다. 제주시 구좌지역을 찾아 주민, 학부모, 해녀, 농민 등을 만나는가 하면 세화민속오일장 등에서 게릴라 투어도 진행했다.

또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귀포 지역 7대 공약으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도약 △스포츠 체류 산업 도시 조성 △청소년 문화카페 조성 △청소년수련관 도심 이전 및 문화복합공간 조성 △미래 혁신 청년창업도시 조성 △공공요양병원 설립 추진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추진 등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서귀포시 민심을 정조준했다. 강창학종합경기장 체육관 건립사업 현장과 서귀포항 해양레저체험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제주시 지역에 출마한 도의원 후보들의 출정식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해양레저체험센터는 약 40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공공사업인데 현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집행 내역, 근로자 임금 체불 여부까지 행정이 즉각 확인해야 한다"며 "문성유 도정은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제주시 한경면, 한림읍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으며, 오후에는 애월읍 상권 등을 찾아 제주시 서부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시민들이 22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통계교육원 제주수련원 정문 울타리에 붙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자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6.5.22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김광수 후보는 제주시 이도동, 세화민속오일장 등 현장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교육사랑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고의숙 후보는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전 이사장의 49재 추모 걷기에 참석한 후 서귀포 지역 곳곳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송문석 후보는 제주시청 사거리와 제주시 중앙로 일대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은 촘촘한 지역유세와 함께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정책선거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는 "물류, 의료, 산업 혁신을 통한 서귀포 대도약을 이끌겠다. 중앙에서 쌓은 모든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며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항을 농산물 특화항으로 운용해 농가 물류비 부담 저감 △서귀포의료원의 필수·응급 의료 인프라 확충 및 전문 인력 보강 △AI 및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이 담겼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서귀포 의료의 핵심 방향은 밤에도 안심할 수 있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구축"이라며 공공의료 체계 강화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서귀포의료원 필수의료 기능 강화 △심뇌혈관·응급수술 기능 확대 △신경외과·재활의학 강화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 △읍·면 지역 야간진료 확대 △휴일·야간 순환형 전문의 당직 운영 등을 제시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