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제주도가 요구하면 적극 검토"
"도지사 후보 4명 중 3명 주민투표 찬성"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제주도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다면 제주 제2공항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2공항 반대측에 전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비상도민회의'는 30일 보도자료를 내 "3월3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제2공항 주민투표 요구에 청와대가 이같은 회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민회의에 따르면 청와대는 공식 회신을 통해 "국토부는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는 차기 제주도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행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결정권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며 "차기 도정은 주민투표를 최우선 공약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도민회의가 공개한 도지사 후보별 면담 결과를 보면 여야 도지사 후보 4명 가운데 제2공항 건설에 찬성 입장을 밝힌 건 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후보가 유일하다. 위 후보는 "안전문제가 해소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공항 건설에 찬성했다.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찬반 입장표명 없이 갈등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고 진보당 김명호 후보와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2공항 건설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문성유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 후보는 전문가 검증위원회의 결론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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