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금고 숨겨진 리딩방 사기 피해금 2억…경찰이 되찾았다
현금수거책 출국 뒤 추적 중…카지노 금고서 피해금 일부 확인
금고 소유 중국인 범행 연루 여부도 확인 중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경찰이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자에게 약 2억원에 달하는 피해금을 되찾아줬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9일 SNS에 뜬 '주식투자로 고수익을 창출'이라는 광고에 속아 현금 1억8400만원을 말레이시아 국적의 B씨(40대)에게 건넸다.
A씨는 B씨와 연락이 끊기자 자신이 속은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돈을 건네받은 뒤 이동동선을 분석해 도내 한 외국인카지노 개인 금고에 피해금액의 일부가 보관된 것을 확인해 압수했다.
해당 금고는 중국인 C씨 소유로 경찰은 C씨도 범행에 연루됐는지 살피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사기 조직의 현금수거책이며 윗선의 지시를 받고 C씨 금고에 돈을 넣어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 뒤 해외로 출국한 B씨의 뒤를 쫓고 있다.
돈을 되찾은 피해자는 최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 "수사관님들이 며칠 밤낮을 꼬박 범인의 행적을 추적해주신 덕분에 피해금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감사글을 올렸다.
경찰은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각종 금융사기 범죄 척결을 위해 수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피해금 환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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