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월까지 K-패스 환급 확대…환급률 최대 83.3%

정액제 기준도 낮춰…"교통비 부담 완화"

제주 버스 ⓒ 뉴스1 2025.3.6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사업인 K-패스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K-패스 환급 혜택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K-패스는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K-패스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20~53.3%를 환급받는 정률제, 또는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초과 금액을 돌려받는 정액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별로 정률제와 정액제 가운데 더 유리한 방식이 자동 적용된다.

제주도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6시 30분,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4시부터 5시,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기본 환급률에 30%포인트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 환급률은 일반 50%,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60%, 3자녀 가구 80%, 저소득층은 최대 83.3%까지 높아진다.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정액제 적용 기준도 완화된다. 제주도는 종전보다 기준 금액을 50% 낮춰 시내버스의 경우 일반 2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2만 3000원, 3자녀 가구와 저소득층 2만 원 이상 이용 시 초과 금액 전액을 환급하기로 했다.

급행·리무진 버스는 일반 4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4만 2000원, 3자녀 가구와 저소득층은 3만 7000원 이상 이용하면 무제한 탑승 혜택이 적용된다.

도내 K-패스 가입자는 올해 4월 기준 2만 5068명으로, 2024년 5월 제도 시행 당시 5806명보다 331.7% 증가했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한시적 확대를 통해 6개월간 도민 1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21만 원의 추가 환급이 예상된다"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자 확대를 유도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