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민주 경선 1인2표 행사 유도 의혹에 "보좌진 실수" 사과

"즉각 업무 배제·면직 조처…철저히 관리 못한 책임 통감"

위성곤 국회의원 보좌진 중 한 명이 SNS 단체 채팅방에 올린 이른바 '1인 2표 행사 유도' 글.(문대림 국회의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권리당원에게 일반 도민 여론조사 투표에도 참여하도록 유도했다는 이른바 '1인 2표 행사 유도'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위 의원은 13일 경선 경쟁자인 문대림 국회의원(제주 제주시 갑) 측의 해당 의혹 제기에 따른 입장 자료를 내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보좌진 중 한 명이 단체 채팅방에 관련 글을 한 차례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위 의원은 "해당 보좌 직원은 '사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당의 공정 경선 원칙과 공직선거법 준수 의지에 반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즉각 업무 배제, 면직 등 단호히 조처했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보좌진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상처를 입으신 도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캠프 기강을 재정비하고, 마지막까지 선거법과 공정 선거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제주지사 경선을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 일반 도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본경선에서는 현직인 오영훈 도지사가 탈락했다. 위 의원과 문 의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결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문 의원의 경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전력으로 25% 감산된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