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별세…향년 68세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68세.

제주 서귀포 출신의 고인은 신성여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마당, 월간 한국인, 시사저널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정치부 여기자 1세대로, 시사저널과 오마이뉴스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22년간의 언론인 생활을 마친 고인은 2006년 9월 36일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를 걸은 후 30년 만에 귀향했다.

2007년 9월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제주올레 1코스를 개장했다. 이후 2022년 7번째 코스인 18-2코스를 개장하며 순수 도보로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제주올레길 27개 코스, 437km를 완성했다.

고인은 제주올레를 통해 대한민국에 도보여행, 생태여행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아쇼카 펠로'에 선정되고, 2016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2018~2022년 한국관광공사 사외이사를 지내고 2023년 제주대학교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놀멍쉬멍걸으멍-제주올레여행',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식탐', '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 '영초언니', '서귀포를 아시나요' 등 다수의 저서를 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제주올레 6코스 서복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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