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60]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본격화…오영훈·위성곤·문대림 격돌

오늘 경선 후보자 접수…잇따라 기자회견 열고 지지 호소
6일 합동연설회·7일 합동토론회…8~10일 '국민참여경선'

오영훈 예비후보와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3선),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초선)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자를 접수한다.

신청 대상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후보자로 확정·의결된 후보자로, 현직인 오영훈 예비후보와 3선인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초선인 문대림 국회의원(제주 제주시 갑)이 해당한다. 세 후보는 이날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세 후보는 주말을 거쳐 6일과 7일 한자리에 선다. 6일 오후 2시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합동 연설회와 7일 오후 7시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리는 합동 토론회에 잇따라 참여한다.

경선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결선에서 맞붙는다.

오 예비후보와 문 의원의 경우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오 예비후보의 경우 현역 광역자치단체장(5명) 평가에서 하위 20%로 분류돼 20%, 문 의원의 경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전력으로 25% 감산된다.

현재 후보간 신경전은 치열하다.

오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관권 선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고, 문 의원에 대해서는 오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를 유포한 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두 건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도 이뤄진 상태다. 위 의원은 양측에 진심 어린 사과와 수사 협조 후 경선에 임할 것을 촉구 중이다.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세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손을 맞잡을 가능성도 있다. 일찍이 오 예비후보와 문 의원에게 '클린 경선' 협약을 제안했던 위 의원은 중단됐던 관련 실무 논의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