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배 배송비 지원 3월에만 55만6000건…작년보다 91% 늘어

"서류 간소화 효과"…올 예산 40억원 조기 소진 가능성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 2026.2.11 ⓒ 뉴스1 김민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의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 신청 건수가 55만 건을 넘어섰다.

도는 지난달 9~31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 신청 건수가 55만 5668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3월 29만 584건보다 91.2% 증가한 수치로 "증빙서류 간소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는 도의 설명이다.

도는 올해 1월 1일 이후 발생한 택배 이용 건부터 배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도민들이 부담해 온 추가배송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작년까지는 배송비 지원 신청 때 택배 운송장과 배송비 지불 내역을 모두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택배 이용 완료 내역 중 하나만 제출하면 되도록 바뀌었다.

지원 방식도 기존 실비 지원에서 '1건당 3000원' 정액 지급으로 전환됐다.

다만 1인당 연간 지원 한도는 기존 최대 4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조정됐다.

도는 올해 이 사업에 총 4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신청 건수 증가로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 집행 추이를 분석한 뒤 해양수산부에 추가 예산 배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은 도 누리집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도는 택배 배송 정보가 일정 기간 후 삭제되는 점을 고려해 택배 이용시 수시로 배송비를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