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4·3 세계평화축제' 공약…"제주 봄 여는 대표축제로"

기록·증언·아카이브 전시·시민참여 축제로 확대 구상

기자회견하는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도전하는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이 2일 '4·3 세계평화축제 도입'을 공약했다.

문 의원은 4·3 희생자 추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4·3은 제주 안의 기억에 머무는 단계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념식은 지금처럼 엄숙하게 유지하되, 4·3의 정신은 기록과 증언, 아카이브 전시, 국제포럼, 시민참여 축제,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교류 등으로 넓혀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4·3을 하루의 기억이 아니라 제주의 사계절 축제 가운데 봄을 여는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 기억·평화도시 네트워크 확대 △제주포럼을 제주평화포럼으로 전환 △2028년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 등도 제시했다.

문 의원은 "4·3의 세계화를 통해 제주를 국제 기억과 평화, 교류와 번영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기억을 남기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기억을 제주의 미래를 여는 힘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