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닭 '구엄닭', K-미식벨트 주인공 됐다
도, 토종닭 유통특구 '교래마을'서 사업 추진키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의 토종닭과 식문화가 대한민국 대표 미식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닭 요리 부문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 거점은 제주 토종닭 유통특구인 제주시 조천읍 교래마을이다. 삼다수숲길, 교래곶자왈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와 닭 요리 소비 기반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기존 식사형 방문을 체험·체류형 미식관광으로 전환하기에 유리한 구조다.
주 아이템은 제주 토종닭인 '구엄닭'이다. 구엄닭은 지난해 7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고유 품종으로,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향이 특징이다.
도는 구엄닭 요리 식사에 삼다수숲길 트레킹, 체험 프로그램, 유정란·가공품 구매까지 결합한 '제주형 미식 관광 테마마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1억 원이다. 도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상품 기획·개발에 착수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교래마을을 제주의 청정 자연과 현대적인 미식 트렌드가 결합한 세계적인 미식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제주 미식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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