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설 동물장묘시설 6월 운영…'어름비 별하늘 쉼터' 준공
반려동물 장례 공공 인프라 첫 구축…생애 전 주기 복지체계 완성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공설 동물장묘시설이 6월부터 운영된다.
제주도는 26일 공설동물장묘시설 '어름비 별하늘 쉼터' 준공식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현장에서 개최했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원 부지 1만 2027㎡에 들어선 이 시설은 건축 연면적 499.77㎡(1층, 콘크리트 구조)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33억 9700만 원이 투입됐다.
시설에는 동물화장로 2기(50㎏), 추모실 2실, 염습실 1실, 봉안실 1실(350기), 스톤 제작실, 자연장지 등이 갖춰졌다. 하루 평균 10마리 내외를 수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6월 운영을 목표로 5월까지 수탁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장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도내에는 동물장묘시설이 없어 도민들이 타 지역 민간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적절한 장례 방법을 찾지 못하는 사례도 이어져 왔다.
이번 시설은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동물 복지 체계를 완성하는 의미를 갖는다.
복지문화센터는 유기동물 보호·치료·입양을 담당하는 제2동물보호센터(수용 최대 300마리), 천연잔디 운동장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공원, 공설 동물장묘시설까지 아우르는 복합 인프라로, 반려동물의 생애 전 주기를 공공이 지원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공설 장묘시설 개장으로 보호와 놀이, 마지막 이별까지 반려동물 생애 전 과정을 품을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제주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자리 잡도록 완성도 높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 이후 오영훈 지사는 펫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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