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보호 국민 마음 모은다…제주, 고향사랑 지정기부 추진
2억원 모금 목표…'선박 추격'서 '육상 관찰'로 전환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전 국민 참여형 기부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국제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동참해 주세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모금 목표액은 2억원이다.
남방큰돌고래는 국내 유일 서식지인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이다. 최근 관광 선박의 근접이 잦아지면서 서식 환경 보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방식의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추적형 관광'에서 벗어나 돌고래를 방해하지 않는 '육상 관찰 중심 생태관광'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부금은 돌고래 전망대와 생태관광 포토존 조성 등 서식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관찰이 가능한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호와 제주 바다 생태계 건강성 회복,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도민과 국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20만 원 이하 44%, 2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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