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두동 어민들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실시공 대책 시급"

제주시 도두어촌계원들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시 도두어촌계원들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지역 어민들이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두어촌계원 50여 명은 25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어장 피해 조사 용역이 완료된 뒤에도 마을어장을 무단 침범하는 불법 시공이 이뤄졌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오폐수를 막는 오탁방지막도 설치되지 않으면서 어장 피해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어장이 황폐화되고 소득이 줄어도 '환경기초시설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위안으로 삼아 왔다"며 "그러나 이마저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부실한 심사로 매년 현저하게 삭감되고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오영훈 도지사를 향해 직접 면담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도정은 지금이라도 어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바다를 살리는 진정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