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가 이쁘다네"…'구시대적 성차별' 제주청년센터 홍보영상 뭇매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인 제주청년센터의 홍보 영상물이 입방아에 올랐다.
제주청년센터가 지난 18일 공식 SNS에 가수 송창식의 노래 '담뱃가게 아저씨'를 개사해 청년센터 동아리 모집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센터 여직원에게 호감을 표시한 제주 청년들이 줄줄이 퇴짜를 맞지만 동아리 가입을 신청한 청년은 여성을 웃게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구시대적인 성차별적 영상이다, 청년들은 남성이고 여성 직원은 성희롱 치근덕 대상인가"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여직원에게 퇴짜 맞은 남자가 욕설하는 듯한 입모양을 하는 장면도 문제가 됐다.
제주청년센터는 현재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려 "원곡의 표현을 살리고자 했으나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센터는 향후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청년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 제19조에 따라 설치된 기관으로 청년 정책 안내와 취·창업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등 지역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맡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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