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름 대신 전기 난방…제주도, 공기열 히트펌프 2380가구 보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예정 공동·단독주택 대상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난방 전기화를 위한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난방 전기화 사업' 보급 대상 공기열 히트펌프 제품 심사 일정에 맞춰 4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부는 히트펌프 성능과 환경성,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달 말까지 보급 대상 제품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히트펌프 보급사업은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를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난방·온수에 활용하는 고효율 설비다.
지원 대상은 태양광 발전시설(최소 3㎾ 이상)을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단독·연립주택이다. 올해 보급목표는 2380가구다. 특히 연탄·화목·등유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보일러 사용 가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단열 효율이 높은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는 주택에 히트펌프를 설치할 경우 연료비는 기존 가스보일러 기준 연간 약 279만 원(월평균 23만 원)에서 56만 원(월평균 4만7000원) 수준으로 줄어 약 80%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가구당 최대 설치비 1400만 원 중 최대 70%(980만 원)를 국·도비로 지원한다. 자부담은 최대 30%(420만 원)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공기열의 재생에너지 인정이 이번 사업의 출발점"이라며 "히트펌프를 열에너지 탈탄소화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보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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