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난폭운전하며 달아난 불법체류자 10㎞ 추격전 끝 검거
음주측정거부·무면허 등 혐의 입건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난폭운전을 하며 달아난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붙잡혔다.
2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파란색 화물차량이 중앙선을 넘고 이상한데 음주운전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원파출소 고승립 경사 등은 문제의 차량을 발견하고 순찰차 마이크로 정차 명령을 했으나 해당 차량은 불응하고 도주했다.
이때부터 경찰과 음주운전 의심 차량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해당 차량은 남원읍 마을 일대 약 10㎞ 구간을 도주했고 경찰에서는 순찰차 총 5대가 출동해 뒤를 쫓았다.
이 과정에서 이 차량이 중앙선 침범과 신호 위반 등을 반복하자 난폭운전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순찰차로 화물차량을 들이받으며 막다른 곳으로 유도했다.
오후 4시30분쯤 남원읍 한 포구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던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인근 농로에 달아났지만,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는 과거 제주에 무비자 입국한 후 불법체류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난폭운전)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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