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검진 연중 무료…제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 진단시 치료관리비·실종예방기기 등 지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치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무료 치매 조기검진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도내 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증상 악화를 늦추고 일상생활 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도민이면 연령 제한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선별검사와 2단계 진단검사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단계 감별검사는 도내 9개 협약병원과 연계해 진행되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는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치매로 최종 진단받은 경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돌봄물품 지원, 실종 예방기기 지원, 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일상 속 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도인지장애 조기 진단과 관리 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치매안심센터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해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방 중심 모니터링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언어능력·판단력·수행능력 등이 객관적 검사에서 저하됐지만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유지되는 상태로 치매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핵심"이라며 "비용 부담 없이 검진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지역사회 중심 치매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