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사흘째…실종 한국인 선원 2명 수색 계속
수색 구역 확대·함선 20척 투입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16일 실종 선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집중 수색을 한 결과 한국인 A 씨(50대)와 B 씨(50대)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이날 주간 수색 구역은 사고해역(차귀도 남서쪽 90㎞)을 중심으로 가로 37㎞·세로 39㎞로 확대한다. 함선 20척(해경 5·관공선 2·민간 13)도 투입된다.
현지 기상은 북풍이 초속 8~10m로 불고, 물결은 높이 1.5m 내외로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차귀도 남서쪽 9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어선 A 호(29톤, 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 10명 중 8명(한국인 2·인도네시아인 6)은 인근에 있던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나머지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 상태다.
불은 사고 발생 약 7시간 만인 오후 4시 53분쯤 완전히 꺼졌으나, 심하게 훼손된 선체는 침몰했다. 침몰 지점의 수심은 약 74m로 파악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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