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화재 어선 80% 전소…"선박 내부 진입 쉽지 않아"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 2명 발견 못해

14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29톤급 어선 화재 사고 현장.(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4 ⓒ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이 80% 전소됐지만 한국인 선원 2명은 발견하지 못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선적 어선 A호(29톤, 승선원 10명)에 화재가 발생했다.

어선 A호는 상부에서 시작된 불로 오전 10시50분 기준 80%가량 전소된 상태다.

해경이 경비함정 9척,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 중이지만, 검은 연기가 치솟아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29톤급 어선 화재 사고 현장.(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4 ⓒ 뉴스1

승선원 출입항 시스템상 A호에는 한국인 4명, 외국인 6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한국인 2명은 선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인근 어선으로부터 구조된 선원 8명 중 5명은 연기를 흡입해 헬기 등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선내 수색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