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유소 최저·최고가 하루 두 번 공개…"공정 경쟁 유도"

가격 담합 신고센터 운영도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류 가격이 치솟자 하루 두 차례 도내 주유소의 최저·최고 가격을 공개한다.

10일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중동 사태 이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지난 9일 기준 리터(L)당 도내 석유 판매 가격은 휘발유 173.71원(10.19%), 경유 299.29원(18.31%), 실내등유 307.59원(23.7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 편의와 주유소 간 공정한 가격 경쟁을 위해 도내 주유소의 최저·최고가 정보를 하루 두 차례 제주도 누리집에 공개한다.

도민들은 실시간으로 인근의 저렴한 주유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휘발유 최고가는 2090원, 최저가는 1770원이며 경유 최고가는 2360원, 최저가는 1760원이다. 등유는 최고가 2150원, 최저가 1290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도는 가격 담합 신고센터를 운영해 주유소 간 담합 행위가 확인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즉시 조사를 요청하는 등 불공정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5일부터 특별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유류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3월 한 달간 장바구니 물가 조사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유류·생필품·공산품 가격 동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조사 결과는 제주 주요 마트 물가정보 페이지에 공개한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유류 가격 상승이 도민 가계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며 "도내 대리점과 주유소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데 이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