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자율주행 로봇이 있는 휴양림…"제주서 RE100 캠핑 즐겨요"

제주도,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 공개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RE100 감귤 선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은 에너지법 제7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실행과제와 2035년 탄소중립 목표를 담는다.

이번 계획에는 ‘청정에너지로 만드는 녹색 삶의 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재생에너지 7GW 보급 △유연성 자원 1.4GW 확보 △수송·건물 부문 전전화 확대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강화 등 7대 목표를 제시했다.

도민 설문조사(510명)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찬성 63.2%, 전기 중심 에너지전환 정책 필요성 공감 63.0%로 나타났다. 특히 ‘도민 수용성 및 참여전략 강화(25.7%)’가 중점 과제로 꼽혔다.

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진단을 지난해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6~2027년 3곳(총사업비 25억원)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RE100+ 플랫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84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약 1억6000만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력 공급이 어려운 취약 버스정류장 7곳에는 태양광과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독립형 대기공간을 설치하고, 이를 ‘J-Station’ 표준모델로 만들어 5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교래자연휴양림에는 태양광과 재활용 배터리,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RE100 캠핑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 뒤 공공야영장과 관광지로 확산한다. 두 사업은 202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공모와 연계할 예정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