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원인규명 연대"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연대를 약속했다.
오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전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참담한 사고로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긴 슬픔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겨진 이들에게 지난 1년은 멈춰버린 시간이었고, 끝나지 않은 비극이었다"며 "사고의 명확한 원인 규명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향한 유가족의 외로운 싸움이 더는 고통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 지역의 특수성도 언급했다.
그는 "하늘길은 제주도민에게 삶의 통로이자 생명선"이라며 "더 안전한 하늘길을 만들기 위해 항공 안전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는 데 제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오늘의 추모가 단순한 기억에 머물지 않고 진실을 밝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 여러분도 희생자들의 못다 한 꿈을 기억하며, 안전한 사회를 향한 걸음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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