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중산간 대설주의보…1100도로·516도로 전면 통제
한라산 탐방로 전면 제한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밤사이 제주도 산지에 내린 눈이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가 통제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심신적설(해당 기간 새로 내려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은 어리목 4.8㎝, 삼각봉 2.0㎝, 사제비 0.8㎝(이상 산지), 새별오름 0.8㎝, 한남 0.8㎝(이상 중산간), 강정 0.5㎝, 외도 0.4㎝, 애월 0.4㎝(이상 해안) 등이다.
산지에 눈이 쌓이면서 주요 산간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 사거리)와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 입구교차로)는 대·소형 차량 운행이 모두 전면 통제됐다.
또 제1산록도로(어음1교차로-산록 도로 입구 삼거리)와 제2산록도로(광평IC-선덕사)에선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로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고,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더 낮아져 춥다. 이날 주요 해안지점 최저 기온(체감온도)는 제주 1.3도(-4.1도), 서귀포 1.5도(-2.3도), 성산 0.4도(-4.6도), 고산 2.3도(-6.2)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 특보,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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