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10년 새 40% 급감…지난해 기준 2623명뿐
국가데이터처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공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해녀 수가 10년 새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23일 발표한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 해녀 수는 총 2623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4년(4415명)과 비교하면 40.6%(1792명)나 감소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제주 해녀 수는 2014년 4415명, 2015년 4377명, 2016년 4011명, 2017년 3985명, 2018년 3898명, 2019년 3820명, 2020년 3613명, 2021년 3437명, 2022년 3226명, 2023년 2839명, 2024년 2623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제주 해녀 2623명 중 30대 이하는 41명, 40대는 86명, 50대는 144명, 60대는 758명, 70대 이상은 1594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0대 이하는 310%, 40대는 50.9% 증가한 반면, 50대는 78.3%, 60대는 27.3%, 70대 이상은 39.7% 감소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기준 제주 농가 수는 2만9100가구로 10년 새 24.2%(9300가구) 감소했고, 어가 수 역시 2600가구로 10년 새 43.4%(2000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제주 인구수는 69만8358명으로 10년 전보다 7만6808명 늘었지만, 순유출과 자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구증가율은 2014년 2.8%에서 지난해 -0.3%로 3.1%p 감소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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