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 시범 운영…수수료 전액 면제

PET병을 재활용해 제작된 친환경 홍보 현수막.ⓒ News1 DB
PET병을 재활용해 제작된 친환경 홍보 현수막.ⓒ News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현수막 제작·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광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기존 게시대를 친환경 현수막 전용으로 전환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광고 효과가 높은 제주도문예회관 서쪽에 1기, 제주보건소에 2기, 서귀포시 비석거리에 1기를 각각 설치하고, 이용자에게 수수료(1만6000원) 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친환경 현수막을 전용 게시대에 게시하려면 환경표지제품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하는 현수막 제작사에 제작을 의뢰해야 하고, 현수막에는 친환경 현수막임을 알리는 안내 문구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

도는 내년 1월1일부터 5일간 옥외광고협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부터 게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