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순간 즉시 알림"…제주 건설현장 5곳에 AI 안전장비 설치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비는 AI 카메라가 작업자의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장비 충돌 위험 등을 자동으로 포착해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 등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도에 따르면 현재 이 장비가 도입된 건설현장에서는 인명사고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준수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장비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신축공사 등 도내 건설현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도는 국토안전관리원에 내년 사업 확대를 요청한 상태다.

박재관 도 건설주택국장은 "AI 기술로 건설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면서 사고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관리를 확대해 안전사고 없는 건설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