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불법조업 특별단속…무허가 중국어선 1척 나포

지난 18~20일 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 중인 해경.(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8~20일 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 중인 해경.(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20일 사흘간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을 통해 무허가 어선 1척을 나포하고 경고장 2매 발부, 불법 설치 범장망 어구 8틀 철거 등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정해진 연간 최대 허용 어획량을 연말까지 소진하기 위해 제주해역 어족 자원을 노리는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18일 오전 마라도 남동쪽 105㎞ 해상에서는 불법조업이 의심되는 중국어선 A호(348톤, 단타망)를 발견했다. 해경은 드론 정밀 채증 후 검문검색한 결과 무허가 조업을 확인, 화순항으로 압송했다. 담보금 3억을 납부하면 검사 석방 지휘 후 인계할 예정이다.

이튿날 차귀도 서쪽 126㎞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2대는 조업일지 부실 기재 등이 확인돼 경고장이 발부됐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제주해역의 조업 질서를 확립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성어기 기간 적극적인 해상 검문검색으로 불법조업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