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다시 뜬 日후쿠오카 직항…"제주 방문 환영합니다"
티웨이항공, 오늘 일본발 첫 비행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일본 관광객들이 6년 만에 뜬 일본 후쿠오카발 직항기를 타고 출발 1시간 10여분 만에 제주에 도착했다. 이번 티웨이항공 TW228편에는 일본인 약 98명 등 총 178명이 탑승했다.
이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티웨이항공 등은 입국장 앞에서 환영행사를 열고 일본 관광객들을 환대했다. 일본 관광객들은 제주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한복을 입은 도우미 등 환영단으로부터 감귤 선물을 받았다.
이번 제주~후쿠오카 직항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3월 28일까지 184석 규모의 보잉 737-800, 보잉 737맥스(B38M) 항공기를 주 4편(화·목·토·일) 띄운다.
제주관광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 노선은 2022년 오사카 노선과 지난해 나리타 노선이 복항된 후 이번이 3번째로, 일본 규슈지역의 새로운 관광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다.
후쿠오카 직항 노선은 그동안 중단과 복항을 반복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이 2014년 10월 운항을 중단했고, 4년 8개월 만인 2019년 7월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했지만 탑승률 저조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또다시 멈췄다.
이번에 나선 티웨이항공은 내년 '데일리 운항(매일 1회)'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관광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제주~후쿠오카 노선이 중단된 이후 다시 항공편이 생기면서 일본은 물론 제주도민들도 기대감이 커졌다"며 "일본 직항 노선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을 계기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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