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분화구 코스 자율탐방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내년 1월부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분화구 코스를 자율탐방할 수 있다.

19일 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에 따르면 거문오름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2008년부터 자연유산 가치 홍보와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해설사 동행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동안 세계유산본부는 당일 예약 탐방 도입과 정상코스(1코스), 능선코스(3코스) 자율탐방 허용, 탐방 종료시간 연장(오후 1시에서 오후 2시로 조정) 등 탐방 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다만 분화구 코스(2코스)는 해설사 동행 없이 탐방이 불가능해 재방문객이나 운동·취미 목적 탐방객까지 반드시 해설사와 함께 이동해야 했다.

유산본부는 탐방 수요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1회 50명, 1일 550명으로 인원 제한은 유지하되 자율탐방 구간을 기존 1·3코스에서 2코스까지 확대해 전 코스를 대상으로 자율탐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