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 빠진 부녀 구한 이병준 소방사, '사회적 의인 대상' 수상

'2025 생명존중대상'서 수상

지난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의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제주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이병준 소방사.(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제주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이병준 소방사가 '사회적 의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주관해 일반시민,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각 분야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의인 등 공로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이병준 소방사는 지난 1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사진 촬영 중 바다로 추락해 100m 가량 떠밀리고 있던 9세 여아 등 부녀 2명을 구조했다. 당시 높이 2m 이상의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레스큐 튜브를 착용, 즉시 입수해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감사 손편지와 제주소방본부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