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기업 수익성 개선·안정성 유지…성장성은 둔화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업경영분석 결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난해 제주 기업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좋은 흐름을 보인 반면 성장성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4년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1만4201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주요 수익성 지표들은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8%에서 8.2%,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2.8%에서 4.0%, 이자 보상 비율은 149.3%에서 171.0%로 각각 상승했다.
안정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지표를 보면 부채 비율은 147.3%에서 149.2%로 소폭 상승한 반면, 차입금 의존도는 36.0%에서 35.0%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성장성은 전년보다 둔화했다. 주요 지표별로 보면 매출액 증가율은 2.3%에서 1.9%, 총자산 증가율은 4.3%에서 4.1%, 유형자산 증가율은 9.1%에서 5.1%로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9.8%→-18.1%)과 부동산업(-22.5%→-9.7%)의 매출액 증가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건설업(4.1%→-1.5%)과 도소매업(5.0%→2.6%), 전문·과학 기술업(7.7%→2.0%) 등의 총자산 이익률 역시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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