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240㎞ 뛴 소방대원들…취약계층 위한 소화기 기증식

지난 1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주택용 소화기 기증식.(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주택용 소화기 기증식.(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소방대원들이 제주섬 한바퀴를 뛰는 마라톤에 참가해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를 마련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공사, 제주드림타워, 제주소방 동호회 '온 트레일(On Trail)'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용 소화기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3.3㎏ 분말소화기 173대(400만원 상당)는 도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 안전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 트레일' 회원 27명은 지난달 8~9일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드림타워가 주관한 사회공헌형 캠페인 '2025 히어로 앤 제로(Hero&Zero) 제주드림런'에 참가해 약 240㎞를 달려 기부금을 조성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직원들이 건강한 여가 활동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다시 도민의 안전을 위해 환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