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삼각봉 21.5㎝ 눈…대설특보 해제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한라산에 최대 20㎝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다.
기상청은 4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다만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낮은 구름대의 유입으로 오전 9시 현재 산지를 중심으로 아직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길이 열렸으며, 한때 통제됐던 중산간 도로는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최심신적설량은 삼각봉 21.5㎝, 어리목 12.4㎝, 성판악 3㎝, 한라산남벽 1.4㎝, 제주색달 0.8㎝, 새별오름 0.6㎝, 제주가시리 0.5㎝, 유수압 0.4㎝, 외도 0.4㎝ 등을 기록했다.
누적 최심신적설량은 일정 기간 새로 내려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오후 12~3시)까지 산지엔 눈이 날리고 곳곳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산지와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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