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3m 파도' 뚫고 우도 응급환자 2명 긴급 이송
제주 전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중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해경이 풍랑주의보를 뚫고 '섬 속의 섬' 우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쯤 우도 보건지소에서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가 후두부 충격을 받아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접수됐다.
보호자가 영아를 안고 이동하던 중 서랍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신고 접수 후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우도 천진항으로 급파했으며 영아와 보호자를 태워 오후 4시58분쯤 성산항에 도착했고, 대기하던 119구급대가 즉시 인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46분쯤에도 뇌출혈이 의심돼 거동이 어려운 70대 우도 주민을 천진항에서 구조정에 태워 오후 12시37분쯤 성산항에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이날 제주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0m로 높게 일면서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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