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 도입
- 고동명 기자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2025년산 만감류(한라봉, 천혜향)를 대상으로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도입한다.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는 조기 완숙된 만감류를 2026년 1월 이전에 수확·출하하려는 농가와 유통인은 수확 전 당도·산 함량 검사를 거쳐야 하는 제도다. 상품 기준을 통과한 물량만 시장에 유통되도록 관리해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청 기한은 24일까지다. 과원 소재지, 수확일자, 출하처 등을 유선으로 서귀포시 감귤유통과에 알리고 수확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검사는 8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농·감협 APC 15곳과 농업기술센터 1곳 등 총 16개 검사기관에서 이뤄진다.
검사 기준은 당도 11.5브릭스 이상, 산 함량 1.1% 이하다. 공무원과 유통지도요원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표본을 확인해 '검사 확인서'를 발급한다.
유지호 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는 완숙과 위주의 출하 문화를 정착시키는 핵심 제도"라며 "재배 농가와 유통인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