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승합차 돌진사고' 수습 총력…전담 공무원 배치
김완근 시장, 해외출장 취소 사고대책본부 회의 주재
우도 도항선 하선시 관광객·차량 동선 분리 방안 주문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우도 승합차 돌진사고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25일 제주시는 이날 오전 사고대책본부 2차 회의를 열고 피해자 치료 지원 및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등이 논의했다.
제주시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우도 천진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구성됐다.
제주시는 피해자와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치료와 행정 지원을 관리하고 있다.
환자들이 이송된 병원별로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배치, 치료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가족 지원, 렌터카·여행사 보험 및 보상 체계 확인, 지원 사항 검토, 사망자 장례 절차 지원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또 도민안전보험 적용 가능 여부 등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방안 마련도 검토 중이다.
김완근 제주시장도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예정된 '제4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출장을 취소하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사고수습대책 회의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며 "부서별 행정력을 집중해 치료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우도 입도 시 관광객 등과 차량의 하선 동선을 분리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검토를 지시했다.
한편 전날(24일) 오후 2시 47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인근에서 60대 관광객 A 씨가 몰던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주행해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탑승자 1명과 보행자 2명 등 3명이 숨졌다. 또 2명은 중상을, 8명은 경상을 입었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 씨를 전날 오후 9시 33분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증거를 수집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의 후 긴급으로 차량 정밀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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