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승합차 돌진사고' 수습 총력…전담 공무원 배치

김완근 시장, 해외출장 취소 사고대책본부 회의 주재
우도 도항선 하선시 관광객·차량 동선 분리 방안 주문

24일 오후 2시 48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 인근에서 승용차가 돌진하면서 보행자를 치어 3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4./뉴스1 2025.11.24/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우도 승합차 돌진사고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25일 제주시는 이날 오전 사고대책본부 2차 회의를 열고 피해자 치료 지원 및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등이 논의했다.

제주시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우도 천진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구성됐다.

제주시는 피해자와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치료와 행정 지원을 관리하고 있다.

환자들이 이송된 병원별로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배치, 치료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가족 지원, 렌터카·여행사 보험 및 보상 체계 확인, 지원 사항 검토, 사망자 장례 절차 지원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또 도민안전보험 적용 가능 여부 등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방안 마련도 검토 중이다.

김완근 제주시장도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예정된 '제4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출장을 취소하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사고수습대책 회의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며 "부서별 행정력을 집중해 치료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우도 입도 시 관광객 등과 차량의 하선 동선을 분리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검토를 지시했다.

한편 전날(24일) 오후 2시 47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인근에서 60대 관광객 A 씨가 몰던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주행해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탑승자 1명과 보행자 2명 등 3명이 숨졌다. 또 2명은 중상을, 8명은 경상을 입었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 씨를 전날 오후 9시 33분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증거를 수집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의 후 긴급으로 차량 정밀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