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국비 확보 총력…민주당에 429억 반영 요청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제주도의회 국비 확보단은 17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에 429억 원 규모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운영 및 시설건립·개보수 212억 원 △제주 농산물 스마트 가공센터 건립 38억 원 △제주 수산물 활어차 운송비 지원사업 35억 원 △공공 공연예술연습공간 추가 조성사업 30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서비스 등 디지털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확대 40억 원 등이다.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운영 및 시설건립·개보수'의 경우 정부가 156억 원을 편성한 상태지만, 도·도의회 국비 확보단은 시설 개보수 등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56억 원을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각 부처들과 업무 협력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와 ‘2035 탄소중립 협의체’를 공동 구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며 "예산안 마무리 과정에서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병우 도의회 부의장도 "제주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헤아려 제주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도, 도의회와 함께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여야가 함께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는 모습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제주도가 같이 발전해야 하는 만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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