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토안전관리원·전문건설협과 건설공사 점검 내실화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협력해 건설공사 시공실태 점검을 내실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건설공사 시공실태 점검은 도내 기관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올해부터는 안전·품질 분야의 경우 국토안전관리원, 불법 하도급 조사의 경우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다.

전문 분야별 분업화를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도내 4개 건설 현장에 작업자의 이동 동선, 장비 접근, 추락 가능 구역 등 위험 요인을 즉시 감지·통보하는 '스마트 안전장비'도 무상 지원해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대형 공사뿐 아니라 중·소규모 현장까지 점검 범위를 넓히고,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지도를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재관 도 건설주택국장은 "전문기관의 기술지원과 경험을 행정 현장에 접목해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부실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 건설의 품질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